최엄지1 <공포의 외인구단> 여자는 변하고, 소년은 성장하지 않는다 1. 에 대한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오해 중 하나는, 이 이야기가 오혜성과 최엄지의 애틋한 순애보 혹은 로맨스이며, 최엄지는 오혜성의 변치 않는 첫사랑의 신화, 혹은 구원의 여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많은 이들이 원작 만화를 보기 보다는 최재성 주연의을 기억하기 때문이며, 더 정확히는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로 시작되는 정수라의 감미로운 주제곡에 속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작을 보면 기실 오혜성-최엄지-마동탁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 속에서 정상적인 '사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혜성이 최엄지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그냥 병든 집착입니다. 최엄지는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오혜성이 가지고 있는 병든 집착을 이용해 먹는 썅년입니다. 마동탁이요? 그는 최엄지를 인질로 잡고 .. 2017.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