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킹슬리1 <엔더스 게임> - 우주라는 이름의 하이스쿨 1. 을 다시 읽다가, 문득 이 보고 싶어져서 찾아 보았습니다. 둘 다 우주 함대를 지휘하는 젊은 - 혹은 어린 - 천재 전략가 사령관의 활약을 그린 작품들이죠. 그리고 둘 다 처음엔 라이트 노벨 혹은 영 어덜트 노벨이라는 비슷한 타입의 텍스트 컨텐츠로 시작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 시절에 을 볼 땐 양 웬리가 대단하고 천재적인 용병가인 것처럼 보였는데, 나이 들어서 읽어보니 사실 그가 만들어 낸 전략은 별 것 아니고, 엄청난 운빨이 뒤따른 것에 지나지 않더군요. 요즘 친구들 말로 하자면 "작가 버프/주인공 버프 쩌는" 사건들이었죠. 10대 후반엔 엄청난 마법처럼 보였던 이제르론 함락을 지금 읽어보면,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2. 의 초반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리.. 2017.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