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메이션1 <바다가 들린다> - 햇빛 찬란한, 하지만 혼란스럽던 날들 삶은 길고 그렇게 쉽지도 않고 언제나 또 다른 반전 - 이적, 1. "도쿄에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욕조에서 자는 사람이야." 화려한 조명으로 밤에 찬란하게 빛나던 코오치 성(城), 그리고 수많은 멜로드라마에서 계속해서 인용되었던 지하철 역에서의 애절한 재회와 리카코의 허리숙인 인사를 마지막 장면으로, 지브리에서 제작한 72분 짜리 애니메이션은 끝났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이 이야기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히무라 사에코가 쓴 두 권 짜리 소설 는 그것과는 좀 많이 다른 이야기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소년기의 아련한 추억과 첫사랑의 재회, 그리고 오랫동안 감춰왔던 진심과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마무리 한다. 하지만 히무라 사에코의 소설은 잊지 않는다. 친구와 같은 여.. 2017.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