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학1 형사 실프와 평행우주의 인생들 - 평행 우주는 없다 #. 원래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것은 몇 년 전 도서관에서였다. 제목만 놓고 보자면, '형사 실프'보다는 '평행 우주의 인생들' 쪽에 더 관심이 갔고, 책을 대여하긴 했으나, 당시엔 너무 바빠서 도저히 읽을 시간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한 줄도 읽지 못하다가 반납일이 다가와 그대로 반납했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토마스 핀천의 를 읽다가 다시 이 책이 생각났다. 다른 정보 없이 제목만 놓고 판단하기에, 당연히 처럼 물리학의 개념을 포스트 모더니즘과 연관시킨 소설 중의 하나라고 짐작했던 것이고, 연이어 읽기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결국 이 책도 주문하고 말았다. 그리고 읽으면서 깨달았는데, 내 짐작은 반만 맞았다. #. 이 책의 원제는 그냥 '실프'이다. '형사'도 없고, '평행 우주의 인생들.. 2017.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