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1 마션 - 21세기에 다시 태어난 '노인과 바다' #. 공돌이가 아니라서, 소설에 등장하는 과학적인 실험들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누군가가 - 정확히 말하자면 '씨네타운 19'의 이승훈 PD가 - [마션]을 가리켜 '긴 세월이 지나도 널리 읽힐' '고전의 반열에 올라갈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언급했을 때, 그 표현에 그리 무게감을 두진 않았습니다. 사람은 늘 그럴 때가 있죠. 뭔가 새로운 아이템을 만났는데, 그게 예상 외로 너무 괜찮을 때 잠깐 들떠서 본연의 가치보다 그것을 더 크게 평가하게 되고, 그게 지나쳐서 과장하게 되는 경우 말입니다. 특히 이승훈 PD의 언행은 - 때로는 고의적으로, 때로는 비고의적으로 - 종종 그러한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괜찮은 소설이겠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였단 말이죠. 책을 1/4쯤 읽었을 때.. 2017. 3. 5. 이전 1 다음